241114. 내가 죽지 않고 지금 살아있는 이유

2024. 11. 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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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취미 정도였을 수도 있었던 것들이,

지금은 제가 숨 쉬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보러 가는 일이나,

관심 있는 전시회를 찾아다니는 일이

단순히 '갔다 왔다' 정도로 끝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것들이 제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어있어요.

 

 

제가 처음 콘서트장에 발을 들였을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만 해도 단순히 음악이 좋아서, 무대가 궁금해서 시작한 일이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건 단순한 관람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공연장에서 느끼는 그 특별한 설렘과 떨림,

무대 위 아티스트들의 땀방울 하나하나까지도 제게는 삶의 의미가 되어갔거든요.

처음엔 그저 음악을 듣고 즐기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그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함께 울고 웃으며, 그들의 이야기에 제 이야기를 겹쳐보게 되었습니다.

 

 

전시회도 마찬가지예요.

그냥 예쁜 그림이나 사진을 보러 갔다가,

어느새 제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그 작품들과 연결 지어 생각하게 되었죠.
힘들었던 시기에 우연히 들른 전시회에서 만난 작품 하나가 제게 위로가 되어주었고,

기쁜 일이 있을 때면 그 기쁨을 나누고 싶어 전시장을 찾았어요.

그렇게 예술은 제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또 다른 언어가 되었습니다.

 

 

 

 

만약 이런 것들이 없었다면, 제 인생은 정말 칙칙한 회색빛으로만 채워져 있었을 거예요.

출근하고, 퇴근하고, 잠들고, 다시 일어나는... 그런 단조로운 일상의 연속이었겠죠.

하지만 다행히도 저는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들을 발견했고,

그것들은 제 삶에 수많은 색채를 더해주었어요.

특히 힘든 시기를 지날 때면 이런 것들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무기력하게 침대에 누워있다가도,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새 앨범 발매 소식에 벌떡 일어나게 되고,

우울한 마음으로 거리를 걷다가도 우연히 발견한 갤러리의 포스터 한 장에 발걸음을 멈추게 되죠.

그렇게 조금씩, 하루하루를 버텨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죠.

그저 취미생활이나 일시적인 즐거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제게는 달라요.

좋아하는 가수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는 마음,

새로운 전시회 소식에 설레는 마음,

이런 것들이 제가 내일도 살아있어야 할 이유가 되어주니까요.

 

 

그리고 이런 관심사들은 계속해서 저를 성장하게 만들어요.

처음에는 그저 수동적인 관람자였다면,

이제는 더 깊이 있게 음악을 이해하고, 예술을 바라보게 되었거든요.

콘서트에서 울리는 기타 소리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찾게 되고,

전시된 작품 속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고민하게 되죠.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것들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제 삶의 의미이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믿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과 예술을 만나면서,

제 인생은 더욱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질 거라는 걸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살아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새로운 감동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하면서요.

삶이란 결국 우리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잖아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았고,

그것들이 있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이렇게 숨쉬며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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